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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3-04-27 16:11:10

어떤 우정은 나를 숨쉬게 하고

어떤 친구는 나를 성장하게 한다

함께 걷는 소설



[책 소개]
똑같이 움직여도 네가 될 수 없지만
함께 걷는 지금, 우리에게 집중하는 이야기들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양한 모양의 우정을 그려 낸다.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을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났든 서로의 마음 한 조각을 나눠 가졌다면 그들은 당신의 친구이다. 당신이 걷는 이 길이 부디 동무와 함께여서 더 안온하길 바란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의 후속이다. 

[지은이·엮은이 소개]
지은이 백수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 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 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등을 썼다. 한국일보문학상,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이유리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빨간 열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모든 것들의 세계』 등을 썼다. 

지은이 강석희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우따」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공저), 장편 소설 『꼬리와 파도』를 썼다. 창비교육성장소설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김지연
2018년 단편 소설 「작정기」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 장편 소설 『빨간 모자』 등을 썼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천선란
2019년 장편 소설 『무너진 다리』를 연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장편 소설 『나인』 등을 썼다. 한국과학문학상, SF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김사과
2005년 창비신인소설상에 단편 소설 「영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02』, 『더 나쁜 쪽으로』, 장편 소설 『미나』, 『풀이 눕는다』, 『나b책』, 『테러의 시』, 『천국에서』, 『N.E.W.』, 중편 소설 『0 영 ZERO 零』, 산문집 『설탕의 맛』, 『0 이하의 날들』, 『바깥은 불타는 늪/정신 병원에 갇힘』 등을 썼다. 

지은이 김혜진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치킨 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과 장편 소설 『경청』, 『딸에 대하여』, 『중앙역』,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등을 썼다.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엮은이 
이승희 당진정보고 교사    
김혜진 논산고 교사    
이누리 천안가온중 교사 
이혜옥 충남외국어고 교사        
홍승조 광풍중 교사 


[차례]
머리말 - 따뜻함으로 가득 찬 관계를 꿈꾸며 

백수린 - 고요한 사건    
이유리 - 치즈 달과 비스코티    
강석희 - 우따 
김지연 - 굴 드라이브   
천선란 - 그림자놀이   
김사과 -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김혜진 - 축복을 비는 마음  


[책 속으로]
그 시절, 해지에게는 나 말고도 오래된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게는 해지가 바깥세상의 전부였다. 내 얼굴 위로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던 칼날. 그 순간 나는 아주 짧은 찰나라도 눈썹 모양이 망가지거나 상처가 나면 어떻게 하나, 따위의 걱정을 하지 않았다. 사랑에 굶주린 어린아이처럼, 맹목적으로, 나는 해지를 믿었다. 
백수린, 「고요한 사건」 26쪽

아이러니하게도, 친구들이 생기고 나서야 나는 내가 무진장 외로웠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내가 외로웠는지도 몰랐었다. 내게 그것은 거창하게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는 ‘평소의 상태’였으니까. 
이유리, 「치즈 달과 비스코티」 58쪽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고 그것에 기대었다. 누군가를 짓밟으며 무엇을 손에 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따에게서 온 편지들을 읽었다. 우따가 보낸 편지는 언제나 같은 문장으로 끝났다.
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
강석희, 「우따」 98쪽

서울에 돌아왔다는 생각에 몸이 나른해졌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가 찰싹 들러붙어 살아가야 할 곳이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굳은 몸을 풀려고 크게 기지개를 켰다. 안도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나는 안도했다. 나는 반장을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 그제야 고향을 좀 그리워하는 마음이 생겼다.
김지연, 「굴 드라이브」 130쪽

나는 철없이 도아의 품에 안겨 울었다. 울음이 소리의 전부였던 시절까지 포함해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것은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온몸을 쥐어짜 내듯 울었다는 사실만 기억에 남는다. 그때의 감각은 오래되어 흐려졌다. 단지 도아가 했던 말만이 내게 오래 남았다.
네가 울어서 내가 울어야 할 양이 사라졌어.
천선란, 「그림자놀이」 159쪽  

이수영의 관심은, 그녀의 유일한 관심은 한비였다. 그녀의 모든 시는 사실상 한비를 향한 것이었다. 그녀는 한비를 사랑하게 된 것인가? 아니면 집착인가, 질투인가, 그저 오해인가? 이수영의 열렬한 애정에 대해 한비는 언제나 거리감을 유지했다. 그녀는 이수영을 피하는가, 혹은 불편해하는가? 아무리 봐도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녀 또한 이수영을 좋아했다. 그녀는 이수영이 귀엽고, 똑똑하며, 또 재능이 있는, 착하고, 매력 있고, 멋지고 또 멋진…… 문제는 수영에 대한 한비의 생각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산만했다. 그것이 그녀의 고질적인 문제, 동시에 이수영을 들끓게 만드는 매력이었다. 그녀는 항상 이리저리 기분 좋게, 사람들 속을 흔들려 다녔다.
김사과,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189~190쪽

창업하면 완전 대박 나실걸요? 그건 제가 장담해요. 백 프로!
백 프로씩이나?
실력이 있으니까요.
그런 게 가능할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선은 웃었다.
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 239쪽


[출판사 서평]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 작가가 전하는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들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젊은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7편의 작품으로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우리는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조금 이상한 사람들 간의 공감,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용서하지 않는 데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누군가에 대한 동경과 절망,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채로운 모양으로 우정을 그려 낸다.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을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사랑을 주제로 한 『가슴 뛰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여행을 주제로 한 『여행하는 소설』, 이별을 주제로 한 『손 흔드는 소설』의 후속이다. 

어떤 우정은 나를 숨쉬게 하고 
어떤 친구는 나를 성장하게 한다 

우정, 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릴 만한 장면을 생각해 보자.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만나 가까워지고, 한 시절을 서로 덕분에 무사히 지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은 흩어진다.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금 고개에서 살던 시절에 대해서라면 사실 해지와 무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14쪽)에서 시작해 “우리는 이제 몇 년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우리의 인생은 겹쳐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내가 너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35쪽)로 흐르는 이야기는 학창 시절 친구들에 관한 제법 익숙한 기억이다. 
‘비정상’으로 치부되는 존재들이 서로 이해하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유리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에는 돌과 대화하는 ‘나’와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을 좋아하는 ‘쿠커’가 등장한다. ‘쿠커’와 전혀 친해질 생각이 없던 ‘나’는 “생전 처음으로 나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71쪽)인지 보름달이 뜰 때마다 달로 날아간다는 ‘쿠커’의 고백에 “아주 조금은 쿠커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75쪽) 하다고 생각한다. 이해와 공감이 우정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강석희의 「우따」는 프랑스 파리의 명문 학교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인종 차별을 그린다. ‘나’는 ‘우따’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데, 그 까닭은 인종적인 친밀감보다 인간적인 호감에 가깝다. “우따는 좋은 향기를 내며 간결하게 움직였다. 그 몸동작들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단 하루, 아니 고작 몇 시간 나란히 앉았을 뿐인데도 거부할 수 없이 우따를 좋아하게 되었다.”(83쪽) 얼마 지나지 않아 ‘우따’는 프랑스를 뒤흔든 사건을 일으킨다. ‘나’는 “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98쪽)라는 ‘우따’의 말을 곱씹으며 성장하고자 한다. 이는 친구를 통해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때로는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벗과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보여 주는 이야기들

청소년기에 친구에게 이유도 모른 채 미움받아 본 기억은 많은 이들이 가져 봤을 것이다. 김지연의 「굴 드라이브」는 고향에 방문한 ‘나’가 고등학교 시절의 ‘반장’과 재회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반장’은 갑자기 ‘나’에게 “고등학교 다닐 때 니를 엄청 싫어했”(124쪽)다며 “용서해 줄 수 있”(124쪽)느냐고 묻는다. ‘나’는 “반장은 너무 티를 냈다.”(124쪽)며 사과를 받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며 줄곧 ‘나’는 ‘반장’을 생각하고, 메시지를 보낸다. ‘반장’은 “용서는 안 해 줘도 되니까 그냥 와.”(130쪽)라는 답장을 보낸다. 시간이 지났어도 상처 준 이는 사과를 할 수 있고, 상처받은 사람은 그렇다고 해서 꼭 용서를 하지 않아도 된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우정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천선란의 「그림자놀이」는 우주에서 “생을 며칠 남기지 않고”(160쪽) 돌아온 ‘도아’와 지구에서 그를 기다린 ‘이라’의 마지막을 그린다. ‘도아’가 떠난 뒤, 지구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게”(135쪽) 되는 수술이 퍼진다. 수술 후 변한 ‘이라’를 만난 ‘도아’는 “여기로 돌아오는 동안 줄곧 상상했던 너와의 재회는 이게 아니었”(152쪽)다고 한다. ‘이라’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자신을 따라 하며 “이렇게 하면 네가 얼마나 아픈지 조금 알 것 같아.”(162쪽)라고 말했던 ‘도아’를 떠올리며 자신도 그를 이해하려 애쓴다. 둘 사이의 우정은 생각보다 깊었나 보다. ‘이라’는 결국 “우리 사이의 가장 강력한 감정 하나가, 내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놓을지도 모르겠다.”(172쪽)라고 말한다. 
한편 친구를 동경하는 마음이 강한 탓에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고 그 본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다. 김사과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는 이러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다. “이수영은 한비의 과격함에 감명받았다. 한비는 이수영의 현실성이 놀라웠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미지의 세계를 발견한 둘은 감격했다.”(186쪽) 이렇게 요란하게 시작한 둘의 우정은 “뭐 그딴 미친 인간들이 다 있어!”(209쪽)라는 ‘이수영’의 절규로 치닫는다. “한비가 아니라면 이수영은 번듯한 공무원이 되어 책임감 있는 멋진 남편을 갖게 되었을까?”(199쪽) 판단은 읽는 이의 몫이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삶일지라도 내 편인 친구가 주는 든든함 

많은 이들이 어른이 된 후 만나는 사람들과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하다 만난 이들이 동료애를 느끼는 것 역시 우정이다. 김혜진의 「축복을 비는 마음」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선’은 우연히 함께 일하게 된 ‘경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일에 정말 소질 있으신 거 같아요. 지난번에 저 완전 깜짝 놀랐잖아요.”(223쪽)라고 말하는 ‘경옥’ 덕분에 ‘인선’은 일을 하며 “이상하게 짜증이 나지 않았”(224쪽)고 “여느 때처럼 울분이 치밀지도 않았다.”(224쪽) 그리고 자신과는 다르게 “추가로 수당 주셔야 해요.”(225쪽)라고 하는 ‘경옥’의 말을 들을 때면 “지금껏 자신이 당연하게 해 왔던 일의 수고와 비용을 따져”(226쪽) 보게 되었다. 이후 ‘인선’은 ‘경옥’과 함께 일한다. 두 사람 모두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걷는 이 길에서만큼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 준다. 
일곱 편의 작품 중 당신이 경험한 우정과 당신이 아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있다면 좋겠다. 없어도 괜찮다. 당신의 이야기로 새로운 우정을 그려 볼 수 있을 테니까.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났든 서로의 마음 한 조각을 나눠 가졌다면 그들은 당신의 친구이다. 당신이 걷는 이 길이 부디 동무와 함께여서 더 안온하길 바란다. 


[엮은이의 말]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눈물의 강에 휩쓸리지 않고 빛나는 돌멩이 몇 개를 건져 올릴 수 있음도 알게 되길 바랍니다. 
어느 소설가는 ‘나와 관심사 사이의 상관관계’로 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고드는 것이 나 자신에 대해 서술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관심사 중 하나가 친구라면 그는 이미 당신과 닮아 있을 것입니다. 이름을 불러 주고 ‘단 하나의 눈짓’이 되어 준 소중한 친구들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고, 새로운 우정을 알아볼 줄 아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자라난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 책 속 다양한 만남들이 진정한 우정을 소망하는 독자에게 하나의 대안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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