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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선택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2-08-26 14:23:19

차별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

카이의 선택 



[도서 소개]

“열일곱 살 생일의 과제. 나는 선택해야 한다.”

차별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으로 많은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소설 『카이의 선택』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은 소설로,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이채로운 설정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과 어울리는 손채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스텔 톤 그림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위의 선입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청소년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작품이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특별한 아이들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다면 어떨까? 초능력이 생긴다면 마냥 설레고 즐거울 것 같지만, 『카이의 선택』에서는 그렇지 않다. 소설 속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먼바다에 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 시계를 보지 않고도 정확히 시간을 아는 능력,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를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주인공 ‘마하’의 언니 ‘반야’는 죽음을 예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부터 어린 고양이까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반야는 속으로 비통함을 삼켜야 했다. 카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는 3초 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카이다. 마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 팀에서 활약하지만, 능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농구 팀에서 나오게 된다. 마하가 상담 센터에서 만난 카이 ‘나기’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기는 어릴 적 손수건으로 눈이 가려진 채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이렇듯 카이들은 그 능력 때문에 차별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능력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서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이끈다.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우리가 가진 능력 때문이었다.”

 

소설 속 카이들은 ‘관리 대상’이다. 카이로 판정받은 아이들은 매주 토요일 상담 센터에 가서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수면 상태와 식욕 등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어른들이 카이를 관리 대상이자 치료 대상으로 취급하며 차별하는 한편, 또래 아이들은 카이를 돌연변이로 여기며 따돌린다. 마하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해 물을 뒤집어쓰고, 화장실에서 휴지로 물기를 닦는다. 그때, 누군가가 마하에게 손수건을 건넨다. 어릴 적 상담 센터에서 만난 마음을 읽는 카이, 나기다.

카이들은 열일곱 살 생일에 ‘선택’을 해야 한다. 뇌에 칩을 넣는 수술을 받고 능력을 없앨지, 수술을 받지 않고 여전히 카이로 살아갈지. 마하의 언니 반야는 3년 전에 수술을 받지 않고 집을 떠났다. 열일곱 살 생일이 다가와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던 마하는 나기를 찾아간다. 마하보다 한 살 많은 나기는 이미 작년에 선택을 했다. 과연 나기는 수술을 받았을까? 그리고 마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응원

 

『카이의 선택』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지만, 지금 여기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평범한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형’이라 불리며 차별받는 카이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성 정체성, 인종, 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은 잘못된 선입견 속에 놓이고,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정체성을 강요받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꿈과 진로는 어른들의 시선에 의해 포기되거나 좌절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자기 삶을 찾아 나가는 카이들의 이야기는 주위 시선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로 다가온다. 『카이의 선택』은 ‘나’를 탐색하며 성장하는 모든 이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귀한 소설이다.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목차]

카이의 선택

작가의 말

 

- 작가의 말

카이라는 명칭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에 나오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소년, 카이에서 따왔다. 일곱 겹 깔개를 깐 마루 밑, 일곱 겹의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갇혀 있던 아이의 이야기는 자카리아스 토펠리우스의 「별의 눈동자」에 나온다. 둘 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동화다. 좋아하는 것을 쓰고 싶은 마음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최상희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관해 쓰고 싶어 합니다. 지은 책으로 『그냥, 컬링』 『델 문도』 『B의 세상』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손채은

서양화를 전공했고, 주로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손길이 느껴지는 선과 색채를 추구합니다. 이야기 속 감정의 잔상을 담아내는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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