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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 : 어젠다 2030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2-09-06 17:25:46

더 나은 지구와 우리를 위해!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 : 어젠다 2030



 


 

[책 소개]

더 나은 지구, 더 나은 우리를 위해

기후 위기, 불평등, 재생 에너지, 지속 가능한 사회……

먼 이야기도 옛이야기도 아닌 바로 지금의 이야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2030년까지 함께 이루어야 할 17가지 목표를 알아본다.

 

 

[출판사 서평]

지금으로부터 7년 전, 1년 전, 1달 전

2015년 9월, 제 70차 유엔 총회에서 ‘지속 가능 발전 목표’가 채택되었다. 이 의제는 우리와 미래 세대 모두에게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17가지 목표를 담고 있으며,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세 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2030년까지 유엔 회원국이 함께 실행하기로 약속한 목표이기에 ‘어젠다 2030’이라고도 한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21년 9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에 섰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속 가능 발전 목표 고위급 회의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어 연설을 펼쳤다. “가능성과 희망을 믿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길을 발견하리라 믿는다”, “우리가 택하는 방법 중에 완벽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말로 희망을 전하며,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향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또 한 번 시곗바늘을 돌려, 머지않은 과거인 2022년 7월로 가 보자. 7월 28일,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FN)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인류의 ‘적자’를 선언했다. 전 세계에서 사용한 자원의 양이 지구가 1년 동안 회복하거나 재생 가능한 양을 넘어선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에 이른 것이다. 이제 올 한 해 인류는 남은 156일 동안 미래에 써야 할 자원을 빚내어 사용해야 한다.

 

사람과 지구를 아우르는 17가지 실천 목표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은 모든 인류가 맞닥뜨린 현실이지만, 이런 문제들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가지는 않는다. 서서히 높아지는 해수면에 신음하는 것은 약소한 섬나라이다. 똑같은 재난이 닥치더라도 국가나 개인이 가난할수록 재난 대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에서 생겨난 온갖 쓰레기는 개발도상국이 고스란히 떠안는다.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 환경 문제에서도 불평등을 일으키는, 불평등의 연쇄 작용이다.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내서이다. 어젠다 2030에는 환경은 물론 경제와 사회, 문화적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 있다. 그러니 크게 보면 사람을 위한 목표와 지구를 위한 목표 두 갈래로 나눌 수 있겠다. 하지만 17가지 목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슈퍼나 빵집 등에서 남은 음식을 기부 받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눠 주는 푸드 뱅크의 활동은, 쓰레기를 최소화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과 지향점을 공유한다.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이 줄어들면 지구 생태계 보존에도 보탬이 된다. 다 쓴 페트병을 활용해 집을 지으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집 짓는 데 필요한 벽돌을 새로 굽느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가난한 사람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튼튼한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며 17가지 목표를 하나씩 짚어 가다 보면 사람을 위하는 길이 지구를 위하는 길이고, 지구를 위하는 길이 사람을 위하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자료로 더 가까이 알아보기

유엔에서 정한 목표라고 하니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이 부담 없이 읽기 좋은 분량으로 문턱을 낮추었다. 또 만화와 짤막한 메모, 가상 인터뷰나 대화처럼 다채로운 형식을 사용하고 있어 각 목표가 무엇을 중시하는지, 우리 일상에서 어떤 부분과 관계가 있는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러 나라와 문화권에 걸친 상황을 예시로 든 점이나, 표지 앞뒤를 채우고 있는 다양한 피부색의 아이들 얼굴은 어젠다 2030이 모두를 위해 그리고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목표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그럼에도 외국 사례가 대부분이기에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거나, 무엇부터 어떻게 실천해야 좋을지 막막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 한국어판에는 새로운 내용을 더했다. 이지선 번역가가 책을 옮기면서 17가지 목표와 연관된 한국 사례를 추가하였다. 한국 내 장애 아동과 이주민 자녀의 교육 불평등 실태처럼 객관적인 통계부터,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을 달아 에너지 자립을 시도하는 마을 같은 색다른 일화까지 가지각색 이야기로 말을 걸어온다. 겉보기에는 가뿐하지만 내용은 든든하다.

 

지금으로부터 8년 뒤 그리고 그 너머

과학자들은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7년 뒤에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전 세계의 경제적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믿을 수 없는 자연재해도 인재도 날마다 늘어만 가고, 눈앞에 쌓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만 같다. 그렇다고 정말로 포기했다가는 지구와 미래 세대에 더 많은 빚을 질 것이다. 아니, 미래 세대가 아니라 미래의 나에게 빚을 질지도 모른다.

유엔은 2030년까지 이루어야 할 목표로 어젠다 2030이라 이름 붙였지만, 2030년이 지나도 인류의 삶은 이어질 것이다.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서 그날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목표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곧바로 주저앉을 필요는 없다. 어젠다 2030은 인류가 지구를 빌려 살아가는 한 계속해서 지켜 나가야 할 약속의 토대가 된다. 그렇기에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을 손에 들었다면, 이 기나긴 여정의 첫걸음은 뗀 셈이다. 앞서 얘기한 방탄소년단의 연설에서 나온 한마디가 어젠다 2030이 추구하는 가치의 핵심을 꿰뚫는 듯하다.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요 8

세상은 변하고 있어요 10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12

살 만한 세상을 위해 : 어젠다 2030 14

목표 01 빈곤 끝내기 16

목표 02 굶주림 없애기 20

목표 03 건강과 웰빙 23

목표 04 질 좋은 교육 26

목표 05 성평등 29

목표 06 깨끗한 물과 위생 32

목표 07 재생 가능 에너지를 비싸지 않게 35

목표 08 좋은 일자리와 경제 성장 38

목표 09 산업, 혁신, 사회 기반 시설 41

목표 10 불평등 줄이기 44

목표 11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 사회 47

목표 12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50

목표 13 기후 변화를 막는 행동 53

목표 14 바다 생태계 지키기 56

목표 15 육지 생태계 지키기 60

목표 16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63

목표 17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 66

책에 나온 용어들 69

지속 가능 발전 목표 | 더 알아보기 72

 

옮긴이의 들어가는 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아마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숲, 바다, 빙하, 땅속에는 수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어요. 그뿐인가요? 시계를 ‘지금’이 아닌 ‘미래’로 조금만 돌려 봅시다. 지구에는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사람과 동식물이 살아갈 겁니다.

자, 이제 지구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이 책이 소개한 17가지 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입니다. 현재와 미래를 사는 모두를 위한 지침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미래 세대까지 오래 누리게 하자는 이야기가 지속 가능 발전 목표의 핵심이거든요.

만약 우리가 지금 당장 편하게 살겠다고 환경을 오염하고, 자원을 낭비하고, 정의롭지 않고 불공정한 제도를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래 세대가 살아갈 자연은 파괴되고, 자원은 부족해지고, 옳지 못한 제도에 따른 피해가 잇따를 것입니다. 미래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의 우리도 국가의 경제 상황, 성별, 사는 곳, 인종, 종교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시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환경을 보호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요.

막상 이걸 실천하려니 막막하다고요? 그래서 한국 상황에 대한 구체 적인 설명을 덧붙여, 우리 주변에서부터 ‘나’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17가지 목표에 맞춰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 방법이 꼭 정답은 아니에요. 더 나은 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여러분만의 아이디어를 떠올 리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유엔(UN)에서 17가지 목표를 결정할 때 구호를 하나 만들었다고 해요. 바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입니 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지구, 모두가 주인인 지구를 만들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 옮긴이 이지선

 

 

[작가 소개]

지은이 페트라 클로제 Petra Klose

논픽션 어린이책을 주로 쓰는 작가이자 편집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했고, 함부르크로 가면서 출판 편집을 시작했다. 제노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발굴하고 편집했다. 2003년부터 함부르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그린이 알렉산더 폰 크노레 Alexander von Knorre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1982년에 태어났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1년간 학교를 다녔고, 루마니아의 고아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독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다. 바이마르에서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이지선

 

신문사에서 18년 동안 일하다 독서 모임 스타트업을 거쳐 책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많다. 함께 지은 책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과학을 달리는 십대:스마트 테크놀로지》, 《사회를 달리는 십대:국제외교》, 《모든 치킨은 옳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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