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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좋은 아침 좋은 하루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에서 꿈의 흔적을 찾아보아요좋은 아침 좋은 하루[책 소개]아침을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바쁜 하루를 보낸 성인이 편히 쉴 밤을 기다리듯, 생명력 넘치는 어린이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아침을 사랑한다. 모두가 잠드는 하루의 끝, 어둠 속에 무서웠던 밤이 지나면 포근한 햇살이 어제처럼 반갑게 좋은 하루를 선물한다. 이 책은 잠들기 싫은 어린이, 졸려도 잠들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작가는 어린 독자를 다독이며 알려준다. 밤은 아침으로 가는 여행이고 잠은 미지의 세상과 만나는 모험이다. 때로 꿈속에서 두려움과 괴로움을 만난대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아침이면 떠오르는 햇살 아래 모두 사라져 버릴테니까. 내일도 좋은 아침, 좋은 하루를 시작하면 그만이다. 이부자리에 남은 꿈의 흔적작가는 잠이 깨고 난 아침,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이부자리를 들여다보며 지난밤 어린 독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한다. 어린 독자들도 책장을 넘기며 누군가의 이부자리를 들여다본다. “밤사이 어떤 여행을 했나요?  자고 일어난 자리에 꿈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12〜15쪽아기자기 꽃동산처럼 달콤한 이부자리가 있는가 하면, 넘실넘실 바다처럼 넓고 푸른 이부자리도 있다. 무서운 것에 쫓기고, 두려움에 떨었던 밤을 닮은 이부자리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만날 때가 있고, 두려움과 괴로움을 마주할 때가 있다. 혹시‘나쁜 꿈’을 꾸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나쁜 꿈이라도 아침이 찾아오면 모두 햇빛 속에 숨어버리니, 깨어 있는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작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잠을 자는 것은 하루를 끝내는 일뿐 아니라, 새 아침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고 넌지시 말한다. 미지의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은 언제나 안전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모험을 다녀오면, 오늘처럼 내일도 좋은 아침, 좋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잠 못 드는 아이들을 위해의외로 많은 아이, 대개 다섯 중 한 명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5세를 전후해서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주변의 사건과 사물에 민감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 현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동시에 주변 상황에 대한 공포감도 커진다. 현실에서 특이하거나 불안하게 느꼈던 일이 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 아이는 자다가 소리를 치거나 울기도 하고 그 악몽에 대한 기억 때문에 밤이나 잠을 무서워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불안해하는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아이의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은 밤과 잠, 꿈에 대해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아침, 좋은 하루》는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 알맞은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지은이 고진이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추상적인 그림에 이야기를 담아내는 현대미술 작가가 되었다. 우연히 다시 만난 어린 시절 그림책은 저마다 작은 우주를 담은 온전한 세계로 읽혔다.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을 그리고 쓴 《섭순》으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그림책 《눈물 조각》에는 캔버스 위에 빛을 빚어내는 작가의 마음속 이야기를 담아냈다.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
한없이 빛나는 모든 가족을 위한 춤과 노래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책 소개]‘나’로부터 ‘우리’로 성장한 모든 가족에게 보내는 찬사 아기는 뒤뚱뒤뚱 걸으며 생이라는 놀라운 기쁨을 맞이하고, 부모 또한 그런 아기와 둥글게 춤추며 성장의 궤도를 돈다. 막 걸음마를 뗀 아기와 서툰 부모는 서로 보살피고 의지하며 삶이라는 무대에 오른다. 어느 날, 부모는 혼자서 춤을 출 만큼 자란 자녀를 보면서 깨닫는다.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이 사실은 자신과 다른 점이 많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준 게 없을 때부터 아이들은 멋진 존재였다는 것을……. 부모는 “쓸데없는 걱정”을 내려놓고 “재밌는 여행을 떠나자”라고 노래한다. 무거운 마음을 훌훌 털어 버리게 하는 경쾌한 노랫말은 가족들의 무대를 바닷속만큼 깊어지게 하고 하늘 너머까지 넓어지게 한다. 가족들은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서로에게 감탄하고 서로에 대해 생각하면서 함께 성장해 간다.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는 가족의 일생을 따라가며 관계와 사랑이 성장하는 길목을 비춘다. ‘나’라는 좁은 세계의 문을 열고 기꺼이 ‘우리’라는 세계를 모험하기로 한 가족의 애틋한 마음이 왈츠 리듬을 타고 흥겹게 펼쳐진다. 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으며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그림책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는 사랑의 춤과 노래아이는 엄마 아빠의 손을 놓고 혼자만의 춤을 추려 한다. 언제나 곁에서 아이를 지탱해 주던 부모는 부모의 도움 없이 균형을 잡고 홀로 높은 곳에 올라 기뻐하는 아이를 보면서 자녀를 향한 자신의 섣부른 걱정이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아기가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어엿한 어른으로 자라 독립하기까지 아이를 향한 부모의 태도는 돌봄에서 나아가 인정과 기다림 그리고 무한한 사랑으로 변화하며 성장한다. 삶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가는 동안 가족들의 춤도 둥글게 원을 그리며 이어진다. 가족들이 춤을 추며 주고받는 다정한 시선과 손길, 애틋한 포옹과 담백한 작별 인사는 고단한 삶에 지칠 때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장면들이다.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는 존재 자체로 멋진 아이들을 위해 부모의 진심을 담은 사랑의 춤이자 노래이다. 시간이 흐르고 모습이 변해도 “재밌는 여행”을 함께한 기억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로의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안승준·홍나리 작가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다. 가족들이 춤추며 그려 가는 둥근 궤적이 끝없이 이어지는 부모의 사랑을 은유하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음악과 애니메이션으로 다채롭게 즐기는 그림책그림을 맡은 홍나리 작가는 그림책작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애니메이션 「we will see someday」로 2019 서울인디애니페스트 KIAFA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노래 「재밌는 여행」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모험가의 자장가」를 제작하기도 했다. 홍나리 작가는 작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의 이야기 문을 열면서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인물들을 영화관에 초대했다. 데이트를 즐기는 노부부, 손주에게 영화를 보여 주러 온 할머니, 다리가 불편한 아빠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딸 등이다. 특유의 담담하고 깊은 시선으로 가족의 춤을 통해 생의 아름다움과 활달한 기운을 표현한 작가는 책 말미에 가지각색 개성이 담긴 관객들의 춤 장면을 배치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만의 춤을 추는 모든 이들을 떠올리게 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 속에는 노래 「재밌는 여행」과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모험가의 자장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다. 그림책을 읽고 음악과 영상을 더불어 즐기며 더욱 폭넓게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품 줄거리]아기는 뒤뚱뒤뚱 걸으며 생이라는 놀라운 기쁨을 맞이하고, 부모는 그런 아기와 함께 둥글게 춤추며 성장의 궤도를 돈다. 생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동안 가족의 춤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이어진다. 함께 ‘재밌는 여행’을 즐긴 가족은 가붓하게 작별하고 다시 각자의 여행을 떠난다.창비 노랫말 그림책 시리즈창비에서 문학성 있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된 한국 대중가요를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창비 노랫말 그림책’ 시리즈를 펴낸다. 아이와 부모, 조부모까지 세대를 아울러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딸에게 보내는 노래』(유희열 글, 천유주 그림)2. 『풍선』(이두헌 글, 최은영 그림)3. 『네모의 꿈』(유영석 글, 안소민 그림)4. 『작은 연못』(김민기 글, 정진호 그림)5. 『문수의 비밀』(루시드폴 글, 김동수 그림)6.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안승준 글, 홍나리 그림)* 계속 출간 예정.[작가 소개]지은이 안승준, 홍나리뮤지션 안승준과 그림책작가 홍나리는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림책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안승준의 노래 「we will see someday」와 홍나리가 감독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그리고 그림책 『어느 날, 우리는』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재밌는 여행: 모험가의 자장가』는 ‘가족’을 주제로 만든 둘의 두 번째 협업 작품입니다. 평생에 걸친 든든한 여행 동료지만 결국 각자의 삶을 향해 가야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 「재밌는 여행」과 애니메이션 「모험가의 자장가」로 발표하였고 마침내 그림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세계사 100
한눈에 살펴보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자동차 세계사 100[책 소개]1769년 증기자동차부터 미래의 자동차까지 한눈에 살펴요이 책은 인류의 활동 영역을 넓힌 세계 자동차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100가지 주제로 풀어내요. 1886년 카를 벤츠가 발명한 자동차부터 미래 자동차까지 다뤄요.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눠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자동차와 탈것의 기능과 역할을 샅샅이 살펴봐요. 시대별 자동차의 특징, 자동차의 기술, 자동차의 재료, 자동차는 왜, 언제 모양을 바꾸는지 알 수 있어요. 안전벨트와 타이어 등 자동차 구조와 벤츠・아우디・포드・페라리・포르쉐・토요타・람보르기니・부가티・크라이슬러・재규어 등 세계 유명 자동차의 다양한 모습도 이야기를 하듯이 알기 쉽게 설명해줘요.개정판에는 자동차의 근본이 바뀌는 큰 변화와 다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서 최신 이야기를 추가했어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증강 현실 기술, 친환경 소재 등 최신 이야기와 함께 이전 내용에도 변화한 부분을 요즘 내용에 맞게 바꿨어요.400여 장의 이미지와 함께 탐험하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자동차는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바퀴에 전달해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교통수단을 말해요. 영국에서는 ‘car’라고 하는데 ‘바퀴 달린 탈것’을 뜻하는 라틴어인 ‘carrus’ 또는 ‘carrum’에서 유래했어요. 미국에서는 ‘automobile’이란 말을 주로 쓰는데 ‘스스로’를 나타내는 그리스어인 ‘autos’와 ‘움직이다’를 뜻하는 ‘movere’에서 나온 말이에요. 자동차의 사전적 의미는 원동기를 장치하여 그 동력으로 바퀴를 굴려서 철길이나 가설된 선에 의하지 아니하고 땅 위를 움직이도록 만든 차예요. 자동차의 종류는 승용차, 승합자동차, 화물 자동차, 특수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가 있어요.자동차는 발명된 지 140여 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류 사회를 크게 바꿔놓았어요.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 덕분에 인간의 활동 범위는 넓어지고 다양한 교류가 일어났어요. 자동차의 역할은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아요. 야외에서는 집 역할을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수단으로도 쓰여요.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이동수단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해낸답니다. 자동차는 우리와 함께 사는 존재예요.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책은 400여 장의 멋진 이미지와 함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역사와 문화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탐험해요.  미래 자동차  전기 모터로 굴러가는 자동차, 수소로 가는 자동차, 엔진과 모터가 함께 힘을 내는 하이브리드차,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걸어 다니는 사람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자동차・자동차 경적 소리가 큰 이유・문이 2개인 차는 쿠페라고 불러요・폴크스바겐은 국민차라는 뜻이에요・자동차의 주재료가 ‘철’인 이유・SUV만 만드는 지프, 스포츠카만 만드는 페라리・자동차 엠블럼에 동물 모양이 많은 이유・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펑크가 나도 시속 80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세계에는 자동차 회사가 몇 개나 있죠?・스포츠카는 왜 시끄러운 소리를 낼까요?・자동차 화재는 기름 때문이 아니에요・자동차 종류별 무게와 속도 … 2~3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아주 복잡한 기계, 자동차자동차를 움직이는 최첨단 기술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자동차는 기계의 한 종류예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계의 성능이 좋아지듯이 자동차도 계속해서 발전해요. 요즘 자동차의 기능은 스마트폰 다루듯이 조작해요. 차 안에 커다란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기만 하면 돼요. 운전을 편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기술도 발전했어요.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앞 차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차로를 지키며 달려요. 증강 현실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은 도로에 가상의 정보를 표시해서 길을 안내해줘요. 헤드램프도 단순히 앞을 밝히는 기능에 더해 빛이 닿는 부분에 그림을 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어요. 환경을 보호하도록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각종 부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도 활발하게 이뤄져요. 다양한 기능과 부품을 결합해 완성하는 자동차는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어요.자동차는 어떻게 발전되어왔나요?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요?  1. 전기 자동차는 환경을 보호해요  엔진이 달린 자동차는 오염물질을 내뿜어요. 엔진 안에서 연료가 타면서 생긴 나쁜 물질이 차 밖으로 나와요. 전 세계에 굴러다니는 자동차 수는 15억 대예요. 이렇게 많은 차에서 오염물질이 나오면 지구 환경이 망가져요. 세계 각 나라와 자동차 회사는 환경을 보호하려고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는 차를 연구하고 있어요.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거나 아예 내뿜지 않는 자동차를 친환경차라고 해요. 친환경차 중에서도 전기 자동차는 오염물질을 내보내지 않아요.  2. 물을 배출하는 수소 자동차  물의 분자식은 H₂O예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라는 뜻인 건 모두 알고 있죠? 수소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배기구에서 물이 나와요. 언젠가 수소 자동차를 만든 회사의 사장이 차가 깨끗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차에서 나온 물을 컵에 받아 마신 적도 있을 정도로 수소 자동차는 깨끗하답니다.  3. 친환경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작동해서 일반 자동차보다 엔진이 움직이는 시간이 적어요. 엔진이 적게 움직이니 기름도 덜 먹고 오염물질도 적게 뿜어내죠. 그래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친환경차라고 불러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에는 전기차와 비슷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있어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배터리를 더 많이 집어넣어서 전기 모터로만 달리는 시간이 더 길어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이 돌아갈 때 배터리를 충전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케이블을 차에 연결하고 콘센트에 꽂아서 충전할 수도 있어요.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원리와 비슷해요. 달릴 때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엔진에서 나오는 힘으로 충전할 수 있죠. 전기 모터가 더 많은 힘을 쓰므로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기름을 훨씬 적게 먹는답니다.  4. 센서를 이용해서 위치를 파악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은 스스로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기본적인 운전 기능이에요. 다음은 센서를 이용해 시각 정보를 입력받고 처리하는 기술이에요. 카메라 같은 센서로 앞뒤 좌우에 있는 다른 자동차나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해 방향을 바꾸거나 피하도록 하죠. 가장 중요한 기술은 위치 파악이에요. 자신이 위치를 알아야 그에 맞춰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 GPS, 레이더,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갖춰요.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GPS는 오차 범위가 10cm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해야 한답니다.인류 움직이다, 탈것과 이동수단의 역사엔진 달린 자동차는 19세기 후반에 발명되었지만, 바퀴 달린 탈것으로 따지면 역사는 훨씬 길어요. 바퀴는 기원전 5000년경 발명됐어요. 이후 바퀴를 응용한 이동수단이 하나둘 생겼어요. 수레에서 시작해 마차, 자전거, 기차, 오토바이 등이 선보였죠. 자동차는 바퀴 달린 탈것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이동수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탈것의 역사에서는 힘을 어디서 얻는지에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나요. 수레를 말이 끌면서 마차로 발전했고, 자전거는 사람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였어요. 자전거에 사람 대신 기관의 힘을 이용하면서 오토바이가 생겨나요. 증기를 이용해 힘을 얻는 기차나 자동차는 연료를 태워 힘을 내는 엔진이 발명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요. 미래에는 바퀴 달린 탈것이 더 발전해서 획기적인 새로운 이동수단이 나올 수도 있어요.[본문에서](29쪽) F1(포뮬러 원Formula One)은 바퀴가 밖에 달려 있고 지붕이 없는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경기예요. 오로지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F1에 맞는 경주용 자동차를 따로 만들죠. 빠른 속도를 내는 목적으로 만들어서 자동차가 아니라 ‘머신machine’이라고 불러요. 일반 도로에서는 탈 수 없답니다.  F1 경주 자동차가 달리는 트랙을 서킷이라고 해요. F1 머신은 평균 시속 2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서킷을 달리죠.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까지 올라가기도 한답니다. 1년에 전 세계 20여 곳을 돌며 경기가 열려요. 우리나라에서도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몇 회 열린 적이 있답니다. 1년 동안 대회를 열고 각 대회마다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와 팀이 챔피언 상을 받아요.(55쪽) 상향등은 더 멀리 비출 수 있어요. 더 멀리 보게 해주지만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 운전자의 정면으로 빛을 쏘게 되죠. 맞은편 운전자는 눈이 부셔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상향등은 앞에 차가 없을 때만 써야 해요. 가로등이 없는 시골길에서 상향등을 켜고 가다가도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잠시 하향등을 해주는 것도 필수 운전 매너랍니다. 상향등은 신호 전달 용도로도 써요. 매우 밝아서 한 번만 번쩍거려도 앞차에 경고를 할 수 있어요. 상향등은 가로등이 없거나 위급한 상황을 알릴 때만 사용해야 해요. 뉴스를 보면 상향등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교통사고가 나거나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큰 싸움으로 번졌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어요.(95쪽) 쇼퍼드리븐 자동차를 곧잘 ‘비행기의 일등석 같다’라고 표현해요. 비행기 일등석은 호화로운 좌석의 대표로 꼽혀요. 쇼퍼드리븐 자동차는 뒷좌석 승객이 편안하게 타는 데 초점을 맞춰요.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에 각도 조절이나 마사지 기능을 넣고,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모니터와 냉장고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승차감을 부드럽게 조율하는 등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리도록 해요. 롤스로이스 팬텀, 벤틀리 플라잉스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 대표적인 쇼퍼드리븐 자동차예요.(129쪽) 희소한 차를 찾는 수집가는 한정판으로도 만족하지 않아요. 세상에 다른 누구도 갖지 않은 자기만의 차를 원해요. 자동차 회사는 이런 사람을 위해 단 한 대만 차를 만들어요. 이런 차를 ‘단 하나(one-off)’라는 말을 써서 원오프 자동차라고 불러요. 원오프 자동차는 주문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만들어요. 차 한 대를 만들려고 조립 라인을 설치할 수 없으니 대부분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요. 디자인, 설계, 부품, 조립을 단 한 대에만 맞춰서 하다 보니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요. 보통 차 가격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이에요.(162쪽) 자동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장치예요. 연료가 폭발해서 자동차 화재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어요. 대부분 화재는 전기장치 합선으로 일어난답니다. 기름이 샌다면 다른 곳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붙어 차에 불이 날 수는 있어요. 웬만해서는 자동차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요. 한 방송에서 자동차가 폭발하는지 실험했어요. 대형 크레인으로 자동차를 45m 높이까지 들어 올린 후에 떨어뜨렸어요. 차에는 기름을 가득 채우고 시동도 걸어놨어요. 떨어진 차는 폭발하지 않았답니다.(190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카 브랜드로는 페라리를 꼽을 수 있어요. 페라리 설립자는 엔초 페라리라는 사람이에요. 경주차 드라이버로 활동한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다가 1947년 직접 회사를 차리고 이름을 페라리라 붙였어요. 페라리와 경쟁하는 람보르기니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설립했어요.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이전에 트랙터를 만들던 회사였답니다.(211쪽) 경찰차의 구조는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겉에 경찰을 표시하는 하얀색과 파란색 페인트를 칠하고 사이렌을 울리고 번쩍이는 경광등을 달고 있죠. 안에는 앰프와 무전기, 녹화 장치 등을 갖췄어요. 범죄자를 실어야 해서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강화유리를 달아요. 뒷문은 범죄자가 열고 내리지 못하게 안에서는 열 수 없어요. 뒤 창문도 마찬가지예요. 경찰차는 아주 튼튼해야 해요. 주행거리도 길고 거의 종일 시동을 켜놓는 일이 많아요. 순찰할 때는 속도를 높이 내지 않고 주로 저속으로 달려요. 운전자도 수시로 바뀐답니다. 경찰차는 3년만 쓰게 돼 있고 1년 연장할 수 있어요.(229쪽) 요즘 같은 자전거의 시초는 1817년에 나왔어요. 바덴 대공국의 남작인 카를 폰 드라이스는 숲을 관리하는 책임자였어요. 그는 공학자이기도 했는데 넓은 숲과 땅을 관리하면서 가볍게 타고 다닐 무엇인가를 개발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삼각형 차체에 안장을 붙이고 크기를 줄인 마차 바퀴를 달아 자전거를 완성했어요. 요즘 자전거와 달리 페달 없이 사람이 발로 땅을 차며 나아가는 구조였어요. 1818년 정식으로 사람들 앞에 선보이고 특허도 받았어요. 이 기구는 드라이스의 이름을 따서 ‘드라이지네’라고 불렀대요. 나중에는 ‘벨로시페드’라고도 불렀는데 ‘빠른 발’이라는 뜻이에요. 드라이지네는 자전거의 시초예요. 드라이지네를 만든 드라이스는 ‘자전거의 아버지’로 여겨진답니다.[차례]• 들어가는 말 41부 자동차의 발전과 미래 자동차스스로 움직이는 차, 자동차의 정의 12 최초의 자동차, 퀴뇨의 증기차 14시대별 자동차 특징 16자동차도 함께 써요 18미래 자동차−전기 모터로 굴러가는 자동차 20미래 자동차−수소로 가는 자동차 22 미래 자동차−엔진과 모터가 함께 힘을 내는 하이브리드차 24미래 자동차−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 26못다 한 이야기 ① 자동차 경주는 무엇이 있나요? 282부 자동차의 기술열쇠가 없어도 시동을 걸 수 있어요 34바늘과 숫자로 속도를 표시하는 계기판 36어떻게 자동차는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이 한 곳에서 같이 나오나요? 38자동차 경적 소리의 비밀 40자동차의 심장, 엔진 42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다룰 수 있을까요? 461L로 100km를 달리는 자동차도 있어요 48한 번 충전해서 1000km를 달려요 50유리로 되어 있는 자동차 지붕은 약하지 않은가요? 52자동차 불빛의 다양한 역할 54편리하고 안전한 경차 56자동차와 소리 58레이더가 달린 자동차는 스스로 거리를 조절해요 60자동차가 커다란 게임기로 변해요 62폐그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요 64못다 한 이야기 ② 걸어 다니는 사람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자동차 663부 자동차의 디자인과 구조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자동차 70자동차 바퀴는 반드시 4개여야 할까요? 72차 문이 위로 열리는 자동차 74문이 2개인 차는 쿠페라고 불러요 76다목적으로 쓰이는 차들 ― SUV, RV, MPV, CUV 78세단과 왜건은 뭐가 다른가요? 80둥글둥글한 자동차와 각진 자동차 82자동차 회사별로 앞모습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84자동차는 왜, 언제 모양을 바꾸죠? 86한 사람이 여러 자동차 회사에 디자인을 해주기도 해요 88자동차의 재료 90자동차에서도 활약하는 컴퓨터 92쇼퍼드리븐과 오너드리븐 94못다 한 이야기 ③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964부 세계 최고 자동차와 자동차 회사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사람이 뛰는 것보다 조금 빨랐어요 102세계에는 자동차 회사가 몇 개나 있죠? 104자동차의 상표, 브랜드는 계속 있는 게 아니에요 106폴크스바겐은 국민차라는 뜻이에요 108대중차와 2백만 원대 자동차 110고급차와 10억 원짜리 자동차 112세계 최고의 차, 롤스로이스 114SUV만 만드는 지프, 스포츠카만 만드는 페라리 116자동차 엠블럼에는 동물 모양이 많아요 118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20대통령들은 어떤 차를 타나요? 122세계 3대 스포츠카 회사 124양의 탈을 쓴 늑대, 고성능 모델차 126세상의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자동차, 원오프 모델 128자동차 회사가 만드는 다른 탈것들 130못다 한 이야기 ④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1325부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안전벨트가 있는데 카시트가 왜 필요한가요? 138자동차 번호판 색깔은 왜 다를까요? 140타이어가 펑크 나도 달릴 수 있나요? 142타이어는 왜 검은색일까요? 144노란색 불빛에서 흰색으로, 헤드라이트의 변화 146트렁크가 앞에도 달렸어요 148자동차의 힘, 마력과 토크 150가솔린은 휘발유, 디젤은 경유라고 불러요 152스포츠카는 왜 시끄러운 소리를 낼까요? 154비행기보다 빠른 자동차 156자동차가 빠를까요, 오토바이가 빠를까요? 158최소 30~40년 된 차, 클래식카 160자동차 화재의 원인은 기름이 아니에요 162왜 검은색과 은색, 흰색 자동차가 많을까요? 164왜 우리나라에는 큰 차와 세단이 많지요? 166경주용차는 꼭 벌레처럼 생겼어요 168자동차를 개발할 때는 여러 곳에서 테스트를 거쳐요 170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실제로 있을까요? 172차 안에 욕실과 부엌이 달렸어요 174유명 자동차 드라이버는 얼마나 버나요? 176자동차를 백화점처럼 전시하는 모터쇼 178그림을 그리거나 모양을 변형해 꾸미는 아트카 180못다 한 이야기 ⑤ 자동차의 구조, 보닛 속 세계 1826부 자동차와 인물벤츠・포드・페라리・포르쉐・도요타는 사람 이름이에요 186디젤 엔진은 디젤이 만들었어요 192자동차 공장에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한 헨리 포드 194현대자동차 창업주 정주영 196세계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198못다 한 이야기 ⑥ 세기의 라이벌, 페라리 vs 람보르기니 2007부 기능과 역할이 다양한 자동차들7종류의 소방차가 출동해요 206119에 전화하면 구급차가 출동해요 208경찰과 범죄자만 탈 수 있는 경찰차 210자동차의 응급 구조대, 견인차 212총알도 막아내는 튼튼한 군용차 214다양한 종류의 특수차 216못다 한 이야기 ⑦ 자동차 종류별 무게와 속도 2188부 탈것의 역사인류 움직이다 222굴림대와 바퀴에서 수레로 224말이 끄는 마차 226사람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228오토바이의 등장 230인류의 활동 영역을 넓힌 증기기관차 232대륙을 잇는 기차의 활약 234엔진으로 움직이는 탈것들 236못다 한 이야기 ⑧ 태엽으로 가는 차를 생각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238[저자 소개]지은이 임유신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어요. 자동차 전문지 〈카비전〉, 〈모터트렌드〉, 〈탑기어〉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어요.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수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무크지 〈모빌리스타〉, 영국 슈퍼카 전문지 〈evo〉 한국판, 세계 1위 자동차 전문지 BBC 〈탑기어〉 한국판 편집장으로 일했어요. 지금은 전문 기자로 쌓은 지식을 활용해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기획자이자 컨설턴트, 콘텐츠 제작자, 저자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랍니다. 자동차에 관한 일을 하다 보니 다른 이동수단에도 관심을 두게 됐어요. 형태는 달라도 이동수단은 ‘타고 다닌다’는 점에서 같은 존재예요. 배와 비행기 등 움직이는 탈것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깊이 있게 탐구한답니다. 이동수단은 과학과 기술의 결정체에요. 여러 탈것에 관해 알아가면서 과학과 기술의 세계로 자연스레 한 걸음 더 나아갔어요. 이동수단 분야를 넘어 생활・역사・문화와 관련한 과학과 기술의 세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배 세계사 100》, 《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 《어린이를 위한 비행기 세계사 100》(공저), 《오! 자동차》(감수) 등이 있어요. 《자동차 세계사 100》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은 ‘2021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10대를 위한 건축 학교》는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지원 도서’에 선정되었어요.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너와 나 다른 조각으로 만드는 다채로운 세상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책 소개]“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너와 나 다른 조각으로 만드는 다채로운 세상!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모두가 유일무이한 존재로 생김새도,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도 다르고 종교관도 다양하다. 좋아하는 음악과 옷 스타일 등 취향도 다르다. 그런데 이러한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면서 차별, 편견, 혐오의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주한 외국인 수는 160만 명이 넘었고, 다문화 학생 수는 전체 학생의 3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 성 소수자나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무시 등은 국내외 심각한 사회 문제를 만들어 내며 공동체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상상해 보자. 피부색과 성별, 언어와 종교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면? 내 취향을 억누르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누구도 이러한 삶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아선 안 된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누구나 자기다움을 존중받아야 한다. 이러한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면면을 들여다보자.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에 관해 질문을 던져요 국제 연합 유엔(UN)은 매년 5월 21일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지정했다. 글로벌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문화 다양성이 무엇일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 해야 해》는 다섯 가지 주제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중심으로 다양성에 접근한다. 첫 번째 장에서 다루는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학습되고 공유해서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에 관해 두루두루 알아본다. 문화권마다 다른 언어, 풍습, 예술, 제도 등을 전부 담아낼 수는 없지만 ‘생일 축하 인사’를 언어별로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지 잠시나마 둘러보게 한다. 브라질의 아마존 원주민, 칠레의 마푸체족 등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종족의 문화가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평소 인지하지 못하는 정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인사 예절, 의식주, 축제 등 일상의 작은 소재를 통해 시야를 우리 중심에서 밖으로 향하게 한다.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둘러싼 변화현실을 직시하고 다름을 인식할 때 시작되는 문화 다양성!이 책의 두 번째 장에서는 종교의 기원과 의식과 상징을 이야기한다. 종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무엇보다 인류의 삶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에서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 무엇인지 등 종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한다면,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삶은 물론 역사와 예술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세 번째와 네 번째 장에서 다루는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는 성과 가족에 관한 정보 또한 유용하다. 국내외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젠더 이슈나 성 정체성, 성 소수자 등 성을 둘러싼 세계 곳곳의 인식과 제도의 변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개념 등을 정리했다.또한 한 부모 가족, 입양 가족, 동성 부부로 이뤄진 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알아보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마지막 장에서는 청각 장애, 시각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다운 증후군,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살펴본다. 누구나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과 함께 장애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와 다른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면,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자세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기 전에 자신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세대 간에 평화롭게 공존하고 상호 보완하기 위해서도 다른 이들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는바로 지금, 우리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어린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의롭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 의견을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는 세계적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어린이 시민을 위한 사회 교양서다. 기후 위기, 인권, 사회 운동, 문화 다양성, 디지털 시민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회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무엇보다 어린이가 직접 행동에 나서서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길 독려한다. 지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이끌고, 국경을 넘어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어린이 시민 한 명의 행동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커다란 한걸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이 시리즈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추천사]문화 다양성은 집단과 사회의 문화가 표현되는 다양한 방식을 말합니다. 문화 다양성을 이루려면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와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고 전하는 사람들 또한 하나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그들만의 빛깔을 존중해야 합니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이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욱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면서 문화가 다르다고 불이익을 받거나 고통받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러한 세상을 여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에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_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 교수 변유경[차례]1. 다양한 문화 6-192. 다양한 종교 20-333. 다양한 성 34-454. 다양한 가족 46-575.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58-71[교과 연계]사회 3-2 3. 가족의 모습과 역할 변화 사회 4-2 3. 사회 변화와 문화 다양성 사회 5-1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사회 5-2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저자 소개]글 마그달레나 게레로엘리사와 엠마의 엄마다. 알베르토 우르타도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파리 낭테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이 왜 존재하며, 사람들이 왜 서로 배척하는지 등 주변에서 만나는 일들의 원인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칠레 대학교에서 사회 과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밤 딸들에게 이야기를 읽어 주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다.글 마리아 호세 포블레테마테오와 이네스의 엄마이며 칠레 대학교에서 법학을, 파리 에섹 경영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희곡과 소설 《불면증》을 썼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장소를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짓는 것을 좋아해서 칠레와 다른 나라의 여러 마을과 도시에서 살면서 다양한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그림 알프레도 카세레스신문과 같은 여러 매체와 출판사에서 십 년 이상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했다. 《생존하기 위한 모든 것》으로 콜리브리상을, 《곱사등이 고래》로 산티아고시상을 받았다. 《침입자들》의 작가이다. 옮김 김정하어렸을 때부터 동화 속 인물들과 세계를 좋아했다. 스페인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어린이 책을 읽으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틈이 나면 동네를 산책하고 좋아하는 오르간 연주를 한다. 옮긴 책으로 《기후 위기, 긴급 처방이 필요해!》, 《우리 집이 사라지고 있어》,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 《운하의 빛》, 《나와 세계》 등이 있다.
우리 가족 말 사전
가족끼리 통하는 사랑의 한마디,우리 가족의 말을 소개합니다!우리 가족 말 사전[책 소개]가족끼리만 통하는 말모두 다 아는 보편적인 말이 아닌, 가족끼리만 통하는 말이 있어요. 가족이 오랫동안 함께 살면서 자주 쓰다 보니 너무나 자연스러운 말이에요. 다른 사람은 잘 모르지만, 가족끼리 통하는 뜻이 담겨 있어요. 가족 말에는 가족만의 추억과 역사가 녹아 있답니다.우리 가족은 뭔가를 간절히 바랄 때 ‘라나타나’라고 해요. ‘나타나라’를 거꾸로 한 말이에요. ‘그래서? 그래서?’는 궁금한 게 많은 우리 엄마가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는 뜻이고요. ‘할아버지의 아기’는 우리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아끼는 대추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우리 가족 말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우리 가족이 쓰는 말을 모아서 사전처럼 만든 그림책이에요.  [기획 의도]사전처럼 구성된 그림책낱말을 모아 그 뜻을 풀이해 주는 책을 ‘사전’이라고 해요. 영어사전, 불어사전, 독일어사전 등 언어마다 사전이 있어요. 우리말에도 가나다 순으로 낱말을 배열한 후 말뜻을 풀이해 주는 국어사전이 있지요. 이번 책은 제목이 <우리 가족 말 사전>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가족이 쓰는 말을 풀이해 주는 그림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답니다.  가족마다 구성원이 다르고, 생활 방식이나 문화, 함께 보낸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끼리만 통하는 말들이 있어요. 함께 살면서 반복해서 사용해서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말이요. 이번 그림책은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가족끼리 주고받는 가족 말을 모아 소개하는 내용이에요. 표지는 여자아이가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서 만든 ‘우리 가족 말 사전’이라는 걸 드러내 주어요. 본문은 가족들이 생활하면서 쓰는 여러 가지 말들을 사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사전처럼 다루는 단어를 크게 제시한 후 아래에 그 말의 뜻이나 유래, 쓰이는 상황 등을 설명해 주지요. 그림은 가족들이 그 말을 주고받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요. 글과 그림을 함께 보면서 이 가족이 쓰는 가족 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고, 뜻을 이해하며, 그 말이 쓰이는 상황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전 형식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에요. 시간 흐름에 따라 가족의 변화를 설명해 주는 장면은 낱말에 대한 설명 없이 서정적인 그림과 서술로 이루어져 있어요. 특히 사람이 복작복작하게 모인 도심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라나타나’ 하고 외치는 장면은 접힌 그림이 펼쳐지는 날개 구성을 더해서 훨씬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보아요. ‘가족에게 말이란 무엇일까요? 가족끼리만 알아듣고 통하는 말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가족 말은 다른 가족과 구별해 주는 우리 가족만의 ‘암호’이기도 하고,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단단한 ‘끈’이기도 해요. 또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왔다는 ‘세월의 흔적’이기도 하지요. 세상에 백 가족이 있다면 백 가지 가족 말 사전이 존재할 거예요. 이 책을 계기로 우리 가족의 말도 한번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가족의 추억을 찾아 시간 여행이 책의 주인공인 여자아이네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삼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 구성입니다. 집은 파란 대문이 있는 한옥 이층집이고요. 높다란 아파트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겐 다소 낯선 집 풍경일지 모르지만,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서는 ‘어머나, 이것 봐. 옛날에 우리 집하고 똑같아!” 하며 추억을 소환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거예요. 이런 장면들 외에도 이 책의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예전 우리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놋쇠 요강, 아이 키가 얼마나 자랐나 연필 자국이 남아 있는 방의 벽면, 잡동사니를 보관하던 어두컴컴한 다락방, 할머니들이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하고 둘러앉은 동네 미용실 등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정겨움을 자아냅니다. 때문에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과 실버 세대까지 모두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 구성은 글을 쓴 김성은 작가님의 가족과 똑같습니다. 집의 모습은 작가님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집과 닮았고요. 책 속에 담긴 여러 가족 말 역시 작가님이 가족들과 나누는 말들이지요. 그러니까 이 책은 김성은 작가님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소재로 삼아 쓰여진 그림책이랍니다. 이명환 작가님은 김성은 작가님의 설명과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가족 말의 유래와 상황을 새롭게 그림으로 구현했습니다. 때로는 사실감 넘치게, 때로는 기발하게, 때로는 상징적으로 장면을 연출하여 가족 말에 담긴 정감과 숙성된 사랑을 개성 있게 담아 냈답니다. 그림책으로 그린 가족의 역사이 책은 가족 말을 소개하는 사전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차례대로 책장을 넘기면 한 가족이 보낸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의 모습, 동생이 태어나고 남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한옥집에 사는 모습, 남매가 자라자 아파트로 분가해 나가는 모습 등 시간 순서에 따른 가족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담겼습니다. 이후 아파트 생활은 한옥집의 생활과 많이 다른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쿵쾅쿵쾅 마음껏 뛰지도 못하고, 밥상 대신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기도 하고요. 책 앞부분에서 어린아이였던 주인공 여자아이가 뒷부분에선 어느덧 성인으로 성장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옵니다. 어린아이가 성인으로 자랄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연로하시고 엄마와 아빠도 어느새 중년에 접어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아끼며 키우던 어린 대추나무도 너른 그늘을 드리울 만큼 커졌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족 말을 매개로, 가족이 살아온 시간을 담아 낸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명환 작가님의 섬세한 해석력으로 한 가족이 걸어온 삶의 과정이 따사롭게 그림으로 되살아났습니다.가족 모두 나이 들고 서로 사는 곳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같은 것이 있어요. 가족끼리 걱정해 주며 “별일 없었어?” 물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는 뜻으로 “응, 달일만 있었어.” 대답하는 것. 대추나무 아래 둘러앉아 “할아버지의 아기예요.” 하며 정겹게 속삭이는 것 말이에요. 그래요, 가족끼리 통하는 말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우리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그게 가족을 하나로 끈끈하게 묶어 주는 말 한마디의 힘이지요. 가족끼리 통하는 한마디 말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책 〈우리 가족 말 사전〉입니다. [작가 소개]글 그림 김성은 어느 집에나 그 식구들끼리만 통하는 말이 있을 거예요. 함께 살면서 수없이 듣고 반복해 온 말들이지요. 가만히 한번 떠올려 보아요. 특별할 거 없는 보통의 말이라 해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따뜻하게 채워 줄 테니까요. 그동안 쓴 책으로 〈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마음이 퐁퐁퐁〉, 〈바람숲 도서관〉, 〈비밀 물고기〉, 〈그때, 상처 속에서는〉 들이 있습니다.그림 이명환 책을 만들며 아내와 우리끼리 통하는 말들을 읊어 보았어요. 가족인 우리끼리 나누는 말들은 미소를 머금게 했고, 그 말들이 탄생한 시절과 장소로 우리를 데리고 갔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할아버지와 소나무〉, 〈미장이〉, 〈경옥〉, 〈가족〉, 〈잉어맨〉 등이 있고, 〈사랑하는 당신〉, 〈수탉 그 녀석〉을 그렸습니다.
아침을 기다리는 숲
산불이 파괴한 자연과 동물들의 삶을날카롭게 묘사한 환경 그림책아침을 기다리는 숲[책 소개]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수상작산불이 파괴한 자연과 동물들의 삶을 날카롭게 묘사한 환경 그림책페루 출신 작가 파비올라 안초레나의 첫 번째 그림책. 아침 해가 뜨지 않아 어둠에 잠긴 숲에 남겨진 동물들의 두려움과 무력감을 무게감 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숲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의 겪는 고통을 그리지만, 결국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예전의 숲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 일으키는 기후 재앙과 산림 파괴가 산불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임을 암시하며,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대규모 산불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의 원인에 맞서 싸워야 함을 강조한다. “환경 착취와 파괴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담은 시의성 있는 그림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을 수상했다.“환경 착취와 환경 파괴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담은 시의성 있는 그림책. 서정적으로 표현한 글 텍스트와 절제된 바탕색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그림 텍스트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심사평아침 해를 삼킨 재앙, 산불어느 날부터 아침 해가 뜨지 않아 어둠에 잠겨 버린 숲. 숲속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며 오지 않는 아침을 기다린다. 매일 어김없이 떠오르던 아침 해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내 동물들은 해를 삼킨 재앙의 근원을 맞닥뜨린다. 그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산불. 동물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던 아침 해와 달리 사나운 산불은 숲을 마구 파괴하고, 동물들의 삶을 잔인하게 짓밟아 버린다. 이 잔인한 산불 앞에서 동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도망치거나, 그저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는 밝고 따뜻한 자연의 빛산불로 인해 폐허가 된 숲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 남았다. 하지만 어둠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는 두려움에 떠는 숲속 동물들을 다독여 주고, 숲을 감싼 어둠을 걷어낸다. 마침내 해의 노란빛, 앵무새의 빨간빛, 나비의 파란빛, 숲의 초록빛이 부드럽게 빛나며 독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작가는 칠흑 같은 어둠과 밝고 따듯하게 생생한 자연의 색을 대비하여 표현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공포감, 무력함을 이겨내는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한다. 이로써 이야기는 깊은 어둠이 닥치더라도, 자연은 고난을 극복하고 원래의 빛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산불이 일어난 이유는 이 이야기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언급했듯, 현실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은 명백하다. 인간이다. 숲과 숲속 동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산불은 대부분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재앙 때문에, 혹은 인간이 행하는 산림 파괴와 착취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비정상적인 대규모 산불 소식을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접했다. 2019년의 아마존, 2021년의 미국 세쿼이아 국립 공원, 2021년의 튀르키예 등 전 세계 수많은 지역이 큰 산불로 고통받았다.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의 산불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온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2년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계속되는 산불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작가는 산불을 일으켜 모두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에 저항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맞설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작가는 “이 그림책은 저의 작은 기부이자 저항입니다.”라고 말하며 저항의 방식으로 그림책 만들기를 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가가 말했듯,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것들에 직접 맞서 싸우는 활동가들을 지지하거나,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퍼뜨리는 것 또한 저항의 한 방식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옳지 않은 일에 저항하며 맞서 싸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2022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스페인 산티아고 시의회 교육부와 스페인의 그림책 출판사로 저명한 칼란드라카가 주최하는 국제 그림책 공모전으로, 2008년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4,000점이 넘는 작품이 투고되었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0유로와 카스티야어, 카탈란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출간 기회가 주어지며, 수상작은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전시된다. 2022년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은 스페인을 비롯한 호주, 케냐, 모리타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국,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출품된 200개 이상의 작품 중 『아침을 기다리는 숲』이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줄거리]어느 날, 숲에서 아침 해가 사라진다. 빛을 잃은 컴컴한 숲속에서 동물들은 두려움에 떨며 밝은 해가 떠오를 아침을 기다린다. 얼마 후, 어디선가 시작된 뜨거운 기운이 감지된다. 동물들은 해가 나타났다고 생각하며 반가워하지만, 그것은 따뜻한 해가 아닌 숲은 태우고, 동물들의 삶을 위협하는 산불이다. 사나운 산불을 마주한 동물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 동물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아침 해는 마침내 숲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추천사]우리에겐 포근하고 편안한 집이 있어요. 야생 동물에겐 그게 바로 숲입니다. 동물이 너무 귀엽고, 근사하고, 아름답지요? 하지만 동물들에게 값진 선물을 주지 않아도 좋아요. 동물들이 자신의 집인 숲을 억지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숲을 잘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니까요. _ 김여진(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운영진, 서울 상신초 교사)[키워드]숲, 산불, 환경, 환경보호, 기후위기, 기후재앙, 공존, 저항, 동물권[작가 소개]지은이 파비올라 안초레나페루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건축을 공부했지만 인공물에 회의를 느껴 자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드로잉, 판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자연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짓습니다. 『아침을 기다리는 숲』으로 제15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옮긴이 문주선]대학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만들고 외국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합니다. 울창한 숲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종이를 덜 쓰고 고기를 덜 먹으려고 합니다. 옮긴 책으로 『어려워』 『카피바라가 왔어요』 『양은 꽃을 세지』 『아기 달래기 대작전』 등이 있습니다.
계획하는 어린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 스스로 하는 너를 응원해!”계획하는 어린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 스스로 하는 너를 응원해!"어린이들을 위한 초등 교사 집필진의 선택, <참 잘했어요> 시리즈 첫 권!한 아이가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라는 데에는 교과 공부 외에도 꼭 필요한 공부가 있습니다. 누군가 알려 주거나 이끌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알고, 자신의 몸과 주변을 돌볼 줄 알며,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서 올바른 정보를 골라 해석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어우러져 살 수 있어야 하니까요.<참 잘했어요> 시리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느낀 필요한 주제들을 모아 직접 쓴 저학년 생활 동화입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들, 혼자 하고 싶은 것들, 혼자 또는 스스로 해야만 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계획하기, 유튜브 하기, 정리 정돈하기, 공동체 생활하기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익히며, 자기만의 역할과 생활 방식을 만들어 보세요. “내 짝꿍이 고양이라고?” 늦잠 대장, 덤벙대기 일등 지우에게 나타난 특별한 짝꿍 고양이2학년 새 학기, 지우는 개학 첫날부터 늦잠을 잤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양이의 야옹 소리와 일어나라는 외침에 겨우 눈을 떴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지우의 앞머리에 고양이 수염처럼 생긴 은빛 머리카락이 삐죽 솟아 있었습니다. 앞머리를 가리려고 애쓰다가, 학교에 더 늦을 수 없던 지우는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채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아빠가 차려 준 아침밥은 먹지도 못하고 말이지요.1학년 때부터 늦잠 자는 습관을 고치지 못한 지우는 오늘도 다짐했습니다. ‘내일은 정말 일찍 일어나야지.’학교에 도착한 지우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실내화 가방을 깜빡한 것도 놀랄 일이었지만, 지우의 짝꿍이 다름 아닌 ‘야옹이’였거든요. ‘야’씨 성을 가진, ‘옹이’라는 친구가 아닌, 정말 고양이 한 마리가 지우의 옆자리에 털썩 앉았습니다. 뒤이어 담임 선생님은 자리에 앉은 지우와 반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반은 ‘ㄱㅇㅇ’가 있고, ‘ㄱㅎ’이 있는 반입니다.” “네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나의 계획이지!”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짝꿍 고양이의 비밀선생님이 말한 ‘ㄱㅇㅇ’과 ‘ㄱㅎ’은 바로, ‘고양이’와 ‘계획’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하루 이틀, 선생님을 따라 계획을 왜 세워야 하는지,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배워 갔습니다. 지우 역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일상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매일매일이 특별하고 소중해졌습니다.지우의 변화를 돕는 또 다른 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짝꿍 야옹이였지요. 지우의 짝꿍은 지우가 늦잠을 자지 않도록, 무언가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우를 챙겨 주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특별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지우를 깨우기도 하고, 생일인 친구에게 쓸 카드를 살 돈이 없는 지우에게 좋은 방법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야옹이는 지우에게 말했습니다.“내가 3월 내내, 21일 동안, 아침마다 널 깨워 준 거 알지? 왜 21일 동안이었냐고? 사람의 습관을 바꾸려면 21일이 필요하거든. 하여간 나는 그런 일을 하는 고양이야.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부탁을 하지. 이제 때가 된 것 같아.”과연 짝꿍 야옹이의 부탁은 무엇이었을까요? 또 지우는 덤벙대고, 늦잠 자는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직접 알려 줄게! 무엇을 계획하고, 어떻게 실천할지!”계획을 통해 내 하루를 더 소중하게 만드는 방법현직 초등교사인 강수진 작가는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잦은 실수와 어려움들을 피부로 느끼며,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계획으로 이루어진 하루가,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한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길 바라면서 말이지요. 포근하고 보드라운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모예진 작가는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각자의 개성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더했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장 선생님, 늘 바쁘지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담임 선생님, 덜렁대지만 미워할 수 없는 지우와 정말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들까지 말이지요. 물론 가장 사랑스러운 짝꿍 야옹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계획하는 어린이』를 읽으며 강수진 작가와 모예진 작가가 함께 만든 동화와 함께 구성된 계획과 관련된 정보를 만나 보세요. 다양한 계획의 종류부터, 직접 따라 세워 보는 계획표, 내 계획의 우선순위 정하기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책을 한 줄 한 줄 눈과 마음으로 읽다 보면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계획은 그 무엇보다 내 하루를 소중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줄거리]어느 날 아침, 지우의 앞머리에 고양이 콧수염 같은 은빛 머리카락이 삐죽 솟아났어요. 이상한 일은 계속 벌어졌어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자꾸 주변에 어슬렁거리더니, 학교에서는 그 고양이가 바로 지우의 짝꿍이라고요? 심지어 고양이가 말까지 해요! 자주 늦잠을 자고, 덤벙거리는 지우에게 갑자기 나타난 이 수상한 고양이는 지우를 계획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과연 지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추천사]“아차!”, “앗 깜빡!” 하는 친구들은 집중! 『계획하는 어린이』를 읽어 봐요. 고양이 짝꿍과 함께 계획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예요. 이제 우리는 다 계획이 있지요.-김차명(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 참쌤스쿨 대표,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금쪽같은 시간이 되기도 하고,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지우와 친구들 이야기에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계획의 달인이 된 자기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계획’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어린이들에게 권합니다. 지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이 즐거워질 거예요.-심진규(동화 작가, 진천상신초 교사) 30여 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육의 본질은 ‘자립’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립을 위해 아이들에게 ‘습관’이라는 시계를 몸에 넣어 주어야 하지요. 『계획하는 어린이』는 그 첫 단추를 재미있게 채우며 자연스럽게 습관을 길러 줄 멋진 책입니다.-허승환(꿀잼교육연구소 대표, 서울강일초 교사) 교과 연계<초등교육과정> 1학년 1학기 국어 07. 무엇이 중요할까요?1학년 1학기 봄 01. 학교에 가면2학년 1학기 국어 07. 친구들에게 알려요2학년 2학기 국어 0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3학년 1학기 국어 0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3학년 2학기 국어 04. 작품의 재미를 느껴요 [미리보기]  [작가 소개]글|강수진책 세상에서 어린이들과 노는 게 가장 행복한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등 교사 그림책 신작 읽기 모임’을 이끌며, 그림책 연구를 바탕으로 책을 쓰고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잘 익은 교과서 그림책』 『작가와 함께 하는 그림책 토론 수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일곱 마리 개』 『브리태니커: 잠들기 전 5분 잠 이야기』 『더더더 먹고 싶은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모예진2015년과 2016년에 연이어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지』 『어디로 가게』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바늘 아이』 『시간을 굽는 빵집』 『정의로운 은재』 『단어의 여왕』 『아무네 가게』 등이 있습니다.
미안해 또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미안해 또 미안해 [책 소개]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이 담긴고맙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초판 1쇄 한정 화해 엽서 4종 동봉  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을 때, 말없이 건네는 것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가 이야기공간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 《상자 속 친구》를 시작으로 이야기공간은 이 책의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작품을 해마다 1권씩 출간해 왔다. ‘마음치유’를 모토로 삼고 있는 이야기공간과 결이 맞는 따뜻한 그림체가 이번에도 우리를 위로한다. 1차 타깃 독자인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사과’를 가르치고, 남녀노소 모두가 알아야 할 ‘용서’에 대한 훌륭한 조언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제인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초판 1쇄 한정 ‘화해 엽서 4종’을 동봉했다. 이번 기회에 화해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안해”라는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모르게 또는 일부러 누군가에게 화내고 고함을 질렀다면, 긴 침묵으로 서먹해졌다면, 상대방을 무시해 버렸다면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을 이 화해 엽서에 써서 건네 보자. 말없이 이 책과 엽서를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사과를 대신할 수 있다. 자칫 끊어지기 쉬운 관계를 이어 줄 고맙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저자 소개]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이탈리아 글 작가입니다. 책으로 가득한 집에 살며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는 놀이 교육가로 활동합니다. 많은 어린이책을 썼습니다.그린이 파올로 프로이에티이탈리아 그림 작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제 만화 학교에서 그래픽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그림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수채화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한 미술 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습니다.옮긴이 이정자살레시오 수녀회 수녀입니다.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로마 살레시오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옮긴 그림책으로 《조용한 빵 가게》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가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체! 이야기공간에서 출간한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세 번째 작품고양이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책  이야기공간은 2021년 《상자 속 친구》, 2022년 《조용한 빵 가게》 매해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작품을 출간해 왔다. 관계, 소통을 은유한 그의 그림에서 주인공인 동물들은 섬세하게 표현된다. 눈빛, 형체, 배경, 색감 무엇 하나 아쉬운 게 없다. 《미안해 또 미안해》 역시 그림체만 봐도 마음이 치유되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상자 속 친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동물은 곰, 《조용한 빵 가게》에서는 코끼리여서 ‘예쁘다’보다 ‘실감 난다’가 더 적절한 첫인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양이라서 그런지 단연코 예쁘다! 이 책은 표지만 보고 무슨 이야기일까 펼쳤다가 어쩔 수 없이 매 장면 펼쳐지는 고양이들의 깜찍한 표정과 몸짓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러니 이 책을 읽을 때는 글에 너무 갇히지 말고 그림을 충분히 감상하기를 바란다. 《상자 속 친구》 연장선으로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가 던진 주제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진심으로 사과하기”삶은 실줄로 연결되어 있어요.우리의 관계도 이 실줄로 묶여 있지요.하지만 실줄을 꼭 붙잡고 있지 않으면 금세 사르르 풀려 버릴 거예요.……우리 마음도 실줄로 짜여 있어요.사람들을 서로 엮고 있는 아주 섬세한 이것은 쉽게 끊어질 수도 있어요.그러면 마음에 상처를 내요.- 《미안해 또 미안해》 본문 중에서   이처럼 쉽게 풀리고 끊어지는 ‘실줄’과 같은, 끊어지면 마음에 상처를 내는 관계를 어떻게 하면 유지하고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미안해 또 미안해》의 글쓴이는 2021년 이야기공간에서 출간한 첫 번째 그림책 《상자 속 친구》의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다. 이번에도 ‘관계’에 대해 다루었다. 《상자 속 친구》에서는 관계를 만드는 ‘기다림’을 가르쳐주었다면 《미안해 또 미안해》에서는 그것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진심으로 사과하기’라고 조언한다.   이자벨라 팔리아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사과하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관계 문제를 해결해 줄 핵심적인 성찰이다. 지금이라도 몰랐든 일부러든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화내고 고함을 질렀다면, 긴 침묵으로 대했다면, 고개를 돌려 무시했다면, 이 책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사과를 대신할 수 있다. 짧지만 깊이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로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나가게 안내해 줄 매우 실용적인 그림책이다. 초판 1쇄 한정 화해 엽서 4종 동봉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사과’를 가르쳐 주는 책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을 때 건네는 선물  경험해 봤겠지만 “미안해”라는 말을 직접 하기란 쉽지 않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초판 1쇄 한정으로 책 속에 동봉된 화해 엽서에 편지를 미안한 마음을 전할 편지를 써 보게 하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을 때 책과 함께 편지를 써서 건네기만 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실제로 이 책을 먼저 접한 이탈리아 아마존 독자들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을 때 드렸다”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주었다” 등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선물로 활용했다. 국내 독자들도 ‘화해’에 애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보인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다. [추천의 글]이탈리아 아마존 독자들의 강력 추천!파올로 프로이에티의 그림은 완벽하다! 표지만 봐도 갖고 싶어지는 책!사랑 가득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내가 먼저 꼭 간직할 것!짧지만 깊이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 따뜻하면서 화려한 그림! 소장 각! 여전히 마음속에 맴도는데, 화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꼭 건넬 것!단순하지만 달콤하고 섬세한 한마디가 적힌 책.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주었다.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엄마께 “미안해요”라고 말하고 싶어서 드렸다. 고양이 그림이 가득해서, 특히 애묘인들이 귀여워할 그림책.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사과’를 가르칠 책!남녀노소 모두가 읽어야 할 ‘용서’에 대한 훌륭한 조언!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대화형 인공지능 '치치'와 대화하며 배우는 인공지능의 모든 것!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책 소개]인공지능이 대체 뭐지?눈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이제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공지능! 이 도서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대로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인공지능도 호불호가 있을까?’, ‘인공지능도 거짓말을 할까?’ 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은 물론, 인공지능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AI 리터러시’에 대한 내용까지 알차게 구성하였다.실제 대화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구성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인공지능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부터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리송한 어른까지 쉽게 읽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소재로 하여 읽는 것만으로도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활용 방법을 깨칠 수 있을 것이다.[태그]인공지능, 챗GPT, chatGPT, 알파고, 구글, 어린이, 소설, 만화, 로봇, AI리터러시[목차]01. 인공지능이 뭐야?- 대화형 인공지능 파헤치기02. 즐거운 하루를 위한 나만의 맞춤 가이드- 내가 원하는 걸 알아챌 수 있다고?03. 나는 민트초코가 좋다고!- 인공지능에게도 호불호가 있을까?04. 어느 날 갑자기 우리 학교가 지옥으로 변한다면?- 인공지능과 롤플레잉 게임 한 판!05. 영어 공부 좀 도와줘!- 영어 번역, 문법, 실전 회화까지 한 번에 공부하기 06. 토스트 레시피 알려 줘!- 백 선생님도 인정할 요리 레시피07. 누구의 잘못일까?- 인공지능, 판사를 대신하다!08. 짝사랑을 끝내는 방법- 시를 짓고, 노래도 만들 수 있다고?09. 인공지능도 실수를 할까?- 인공지능을 의심하고 판단하는 능력, AI 리터러시10. 새로운 가족 반려견 호두- 우리 집에도 애견 훈련사가 있다면?11. 나와 민서의 꽈배기 오해- 인공지능이 내 마음도 알아줄 수 있을까?12. 우아한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는데- 시나리오와 대본도 써준다고?13. 몸이 아픈데 무슨 약을 먹어야 하지?- 인공지능에게 건강 진단받기14. 제발 고집 좀 피우지마!- 왜 똑같은 얘기를 계속하는 걸까?15.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인공지능도 거짓말을 해?16. 반려견 호두의 가출-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궁금증도 인공지능에게!17. 동아리를 만들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18. 언니의 졸업식- 날씨에 맞는 의상도 골라줄 수 있을까?19. 토론은 언제나 피곤해- 이제는 토론 연습도 인공지능과 함께!20. 내 꿈은 뭘까?- 인공지능이 진로 상담까지?
내일을 위한 정원 산책
모든 정원과 공원은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내일을 위한 정원 산책[책 소개]모든 정원과 공원은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정원을 만들어 왔다. 가까이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먹거리도 키우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에게도 자연 속에서 쉼과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무척 중요하다. 살 곳을 정할 때, 자연과 근접한 곳이라거나 주변에 멋진 공원이 있는 곳 역시 매력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연과 연결되어 있고자 하는 욕구는 꾸준히 이어져 왔고, 도시가 점점 커지고, 도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도시 속 녹지 공간인 정원과 공원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내일을 위한 정원 산책』으로 세계의 다양한 정원과 공원과 함께, 이 정원과 공원을 기획하고 디자인한 여러 조경가를 만나 보자. 세계의 정원과 공원, 그리고 조경가들     <내일을 위한 정원 산책>에는 세계의 여러 정원과 공원, 그리고 조경가들이 소개된다. 정원이나 공원을 만들려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합쳐야 한다. 그중 조경가의 역할은 중요하다. 정원과 공원을 보면 이들이 자연을 어떻게 대하는지, 이 공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게 된다. 색깔이 가득한 정원을 만들고자 했던 거트루드 지킬의 ‘먼스트 우드’, 가족을 위한 정원을 만든 칼 테오도르 쇠렌센의 ‘둥근 정원’, 공원에 풍경을 담고 싶었던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와 캘버트 보의 ‘센트럴 파크’, 자연 속에서 예술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니키 드 생팔의 ‘타로 공원’까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정원과 공원을 새롭게 경험해 보자. 내일을 위한 우리들의 정원과 공원 산책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미세 먼지 등의 환경 문제로 도시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도시 속 숲인 정원과 공원은 매우 중요하다. 내일을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더욱더 그렇다. 버려진 산업 현장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가스 워크스 공원’이나 오래된 도축장을 개조하면서 시작된 ‘라 빌레트 공원’처럼 낡고 버려진 것들을 재생시켜 만든 공원들은 도시와 공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 재생으로 만들어지는 공원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 그림책디디에 코르니유는 전작 『도시야, 안녕! 지속 가능한 세계 도시 여행』을 통해 세계 도시의 변화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았다. 이번에는 정원과 공원이다. 개발과 성장을 위해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도 하는 도시 속 숲, 정원과 공원.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세계 정원과 공원을 그림으로 산책해 보자.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공간이란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차례]데제르 드 레츠 (프랑수와 라신 드 몽빌), 야외 박물관 같은 정원센트럴 파크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 캘버트 보), 풍경을 담은 공원먼스테드 우드 (거트루드 지킬), 색깔이 가득한 정원빌라 노아유 (가브리엘 게브레키안), 현대적이고 기하학적인 정원둥근 정원 (칼 테오도르 쇠렌센), 가족을 위한 정원플라멩구 공원 (호베르투 마르크스), 모든 사람을 위한 공원가스 워크스 공원 (리처드 하그 ), 버려진 산업 현장을 되살린 공원라 빌레트 공원 (베르나르 추미), 산책하고 싶은 공원도멘 뒤 라욜 (질 클레망), 지중해를 담은 정원타로 공원 (니키 드 생팔), 예술가들의 공원[추천사]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 문화재위원)정원은 작게는 집이나 건물 안에 있는 뜰‚ 꽃밭이자‚ 넓게는 식물을 심고 물길을 내며‚ 여러 조형물을 배치한 커다란 산을 의미합니다. 정원을 보면 사람들이 자연을 어떻게 마주했는지 알 수 있어요.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가 드러나는 공간이 바로 정원입니다. 이 책에는 세계 곳곳의 정원과 공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원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재료가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각지의 독특한 정원과 공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연과 정원‚ 또 도시와 환경 등에 대한 상상력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지은이 디디에 코르니유프랑스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에콜 데 보자르에서 강의하고 있어요. 『도시야, 안녕! 모두를 위한 세계 지속 가능 도시 여행』,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요』, 『높이 솟은 마천루에 올라요』, 『건축가들의 집을 거닐어요』 등을 출간했어요. 옮긴이 최지혜강화도 어느 산자락에서 바람숲 그림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젊은 시절 아이들과 함께 프랑스에 거주했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바람숲아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책 민들레 엄대섭, 모두의 도서관을 꿈꾸다』 , 『도서관 할아버지』 , 『훈맹정음 할아버지, 박두성』 , 『별소년』, 『바느질 수녀님』 등이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도시야, 안녕! 모두를 위한 세계 지속 가능 도시 여행』 『딴생각 중』 , 『최고의 차』 , 『나무는 매일매일 자라요』 등이 있어요. 옮긴이 권선영 파리 에콜 카몽도에서 실내 건축과 오브제 디자인을 공부하고, 미국 UC 버클리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집을 디자인하고 짓고, 책을 번역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도시야, 안녕! 모두를 위한 세계 지속 가능 도시 여행』, 『수화, 소리, 사랑해!』, 『딴생각 중』, 『최고의 차』 등이 있어요.홈페이지 sooetsun.com | 인스타그램 instargram.com/sunauteur 감수자 이선충남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와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식물생태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통 조경 공간, 자연 유산, 식물학의 역사 등을 연구하고 있어요. 문화재청의 문화재 위원이기도 해요. 지은 책으로는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풍류의 류경, 공원의 평양』, 『한국의 자연유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원사를 위한 라틴어 수업』, 『나무 신화』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