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 주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 1권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줄거리 요약]
1권 장인편 上
남을 웃기는 덕담꾼으로 성공하고 싶은 철없는 소년 소소생.
희대의 사기꾼이자, 절세 미남 해적인 철불가와 만난 이후 해적 무리의 제거 대상 1순위가 되는데... 해적을 피해 달아난 바다에서는 설상가상! 기기괴괴한 괴물의 습격이 이어진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집으로, 아니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을까?
2권 장인편 下
장인이란 이름을 가진 괴물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소소생과 철불가는 기지를 발휘하여 장인을 위한 덕담 공연을 펼치고, 그 덕에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장인을 잔혹하게 괴롭히는 김 대사를 목격한 소소생. 그는 김대사의 무자비함을 보고 분노하고... 그 순간! 대지가 진동하며 먼 바다에서부터 다가오는 거대한 그림자들... 과연 그것의 정체는?!
*출간 예정*
크리처스 3권 2023년 2월 출간!
1, 2권 장인편에 이어지는 새로운 에피소드 대공개!
- 곽재식SF 소설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신라 공주 해적전』, 『지상 최대의 내기』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고, 또한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논픽션 『한국 괴물 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휴가 갈 땐, 주기율표』 등을 썼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에 관한 글을 공개해 왔으며, 그중에서 SF 영화와 특이한 옛 영화, 한국 영화의 고전과 TV 시리즈에 관한 글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 영상 자료원 유튜브 채널과 정기 간행물 기고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나 왔다. 신문과 방송에서 과학 지식으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필진 및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 정은경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시크릿 쥬쥬 1기」, 「샤이닝스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외 다수, 웹툰 「2호선 세입자」, 「고고고! 해골물의 비밀」, 동화책 「질투 애벌레」등을 썼다. 2019년 소설 「열세 개의 바다 : 바리」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안병현게임 회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림체와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소설, 동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어린이 만화와 웹툰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그린 책으로는 <크리처스>, <인 더 게임> 시리즈, 『너에게서 온 봄』, 『배꼽 전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상한 엘리베이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어린이 마음 시툰』, 『만나러 가는 길』, 웹툰 「내일도 오늘만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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