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혼란스럽던 1945년 경성, 열두 살 덕구는 부모도 친척도 없이 홀로 대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기억을 지워 주는 극장에 취직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기억을 지우면 과거를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지, 나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지, 개인의 선택을 모두 역사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지 등 여러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묵직한 작품이다.
- 최연숙
속상하고 힘든 날, 혼자서 어디론가 숨고 싶은 날, 어린이 친구들이 찾아 읽는 동화를 짓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백 년 후 한성에 가다: 조선 최초 미래 공상 소설』,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세상을 움직인 동그라미』가 있고, 『경성 기억 극장』으로 제1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최경식
건축을 공부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파란 분수』, 『꼭꼭 숨었니?』가 있고, 『그 애 집은 어디일까?』,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